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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REVIEW

초콜릿 하트 드래곤

미래목회연구소 느헤미야 2020-04-10 13:03:21

초콜릿 하트 드래곤

스테파니 버지스. 초콜릿 하트 드래곤. 김지현 역. 서울: 베리타스, 2019



저자에 대해서

미시건 주 이스트 랜싱 출생. 지금은 웨일스에서 남편과 두 아들과 함께 산, 고성, 커피숍을 드나들며 살고 있다. ‘캣, 구제불능(Kat, Incorrigible)’ 3부작과 판타지 역사 소설인 《가면과 그림자(Masks and Shadows)》를 출간했다.


요약

어벤추린은 용(드래곤)이다. 그러나 집에서는 항상 어린 드래곤이다. 생물학적으로도 어리고 아직까지 내가 무엇을 하겠노라는 삶의 분명한 목적이 없기에 어리다. 오빠인 재스퍼와 언니인 시트린과는 항상 비교되는 것에 의기소침하면서도 자기를 어린 드래곤 취급하는 가족들이 못마땅하기에 아직 어리다. 그리고 세상의 물정도 모르고 무조건 의기양양하기에 어리다. 그러나 어벤추린은 스스로 어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오히려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어른 드래곤은 어벤추린이 아직 세상으로 나갈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벤추린은 항상 안전한 보금자리인 드래곤 동굴에 살고 있다.

어린 드래곤이기에 나갈 수 있는 작은 틈새로 부모들 몰래 빠져나온 어벤추린은 음식 마법사를 만나 초콜릿을 맛본다. 그리고는 초콜릿을 만드는 드래곤이 되겠다는 결심을 한다. 인생의 목표를 찾은 것이다. 하지만 곧 마법사의 마법에 걸려 용의 비늘 모양의 옷을 걸친 열두살 남짓의 여자 아이로 몸이 바뀌어 버린다.

어벤추린을 무급 가정부로 부려먹으려던 프리드리히와 그레타 부부의 손에 이끌려 초콜릿 공방들이 있는 드라헨부르크로 간 어벤추린은 그 도시의 도제 시스템에 들어가 있지 않아 두 군데의 초콜릿 공방에서 쫓겨난다. 그러나 마지막 공방인 초콜릿 하트에서 운좋게 일자리를 얻는다. 초콜릿 하트에서 쉼없이 일을 하며 인정을 받을 절호의 기회가 생겼지만, 이 공방을 싫어하는 시장의 갑작스런 방해로 잃어버린다.

포기하려는 순간 다시 어벤추린을 찾은 인간 친구 실케와 초콜릿 하트 공방의 여주인 마리나는 어벤추린에게 다시 시작할 용기와 기회를 주고, 실패가 바꾸어 놓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과 실패에 맞서야한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다시 초콜릿 하트에서 자기 만의 레시피로 초콜릿 푸딩과 타르트를 만드는 중에 어벤추린을 찾아 드라헨부르크로 날아온 어벤추린의 가족들(드래곤들)로 도시가 발칵 뒤집힌다. 그 때 어벤추린은 드래곤과 싸우려는 사람들을 진정시키고 드래곤 가족들을 이해시킨다. 결국 드래곤들과 드라헨부르크는 서로 보호하는 관계로 발전되고 평화를 찾는다. 그리고 어벤추린은 두 세계를 오가며 가족과 하고 싶은 일 모두를 얻게 된다.

 

등장인물 (1) - 어벤추린

 

이 소설의 주인공이자 아직 어린 드래곤이다. 가족들로부터 성인으로 인정받지 못했기 때문에 안전한 동굴 밖으로 나가서 사냥을 하거나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것이 허락되지 않았다. 가족들이 자신을 인정해 주지 않은 것에 대해서 섭섭해 하면서 스스로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려고 동굴 밖으로 나갔다가 요리 마법사를 만나 인간이 된다.

그러나 인간으로 모습이 변한 후에도 '나는 드래곤이다.'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는다. 그리고 실수할 때마다 '나는 드래곤이다'라는 말을 되새긴다. 호르스트와 마리나의 초콜릿 공방, 초콜릿 하트에서 일하며 좋아하는 일에 흠뻑 빠졌던 어벤추린은 그 안에서 자신의 사명(재능과 꿈)을 찾는다.

초콜릿 하트에서 뜻하지 않은 사건 때문에 큰 실패를 경험하지만, 친구인 실케와 마리나의 도움으로 다시 용기를 얻는다. 그리고 자기 만의 초콜릿 레시피를 만들어 낸다.

가족들 가운에에서 늘 언니 시트린으로부터 비교 당하기도 하고 스스로도 모든 면에서 자기보다 뛰어난 언니와 비교 당했던 경험이 있었기에 같은 상황에 위축되어 있는 왕의 둘째 공주 소피아를 심정적으로 이해한다. 그리고 드라헨부르크가 속해 있는 왕국을 구하는 일에 소피아를 동참하게 한다.

어벤추린은 이루고 싶은 꿈도 이루고, 자기를 존재하지 않은 그림자처럼 여긴다고 생각했던 가족에 대한 오해도 모두 풀어낸다.

"잠깐만요. 그러면 다들... 나를 찾아서 여기까지 왔단 말이예요?"

그리고 자신이 만든 자신만의 핫초콜릿 레시피에 따라 만든 핫초콜릿을 마시면서 인간도 드래곤도 될 수 있는 존재가 된다.

 

등장인물(2) - 요리 마법사

 

요리 마법사는 어벤추린을 원래 있던 그녀의 세계에서 다른 세계로 이끄는 안내자의 역할을 한다.

"......구불구불 이어지는 길, 오! 길이여, 가도 가도 끝이 없다네......"

그의 노래는 사람들이 경험하는 인생을 노래한다. 아직 세상을 모르던 어벤추린은 이 사람이 요리 마법사라는 것도 모르고, 더 정확히는 아직 어리기에 누군가를 판단할 능력이 없었기 때문에 그가 마법사가 아닐 것이라고 오판을 하고 그에게 다가간다.

요리 마법사는 살기 위해서 어벤추린이 관심을 가지는 핫쵸콜릿에 마법을 불어 넣어 드래곤을 인간으로 바꾸어 버린다. 영화 첫 장면의 비중있는 엑스트라처럼 한번 등장하지만 요리 마법사는 사회생활을 준비하는 청소년들에게 한편으로는 위험한, 그러나 그것이 놀라운 기회가 될 수 있는 변화를 불러 일으키는 인물이다.

 

등장인물(3) - 프리드리히와 그레타

 

이 두 부부는 인간으로 모습이 바뀐 어벤추린이 만난 첫번째의 사람들이다. 그리고 일하는 하인에게 제대로된 휴식도 급여도 주지 않은 악덕 고용주이다. 턱없는 급여와 쉼없는 일에 불만을 품고 뛰쳐나간 하녀를 대신해서 세상물정을 모르는 어벤추린을 하녀 삼을 요량으로 도움을 준다. 그러나 요리 마법사를 찾아 자신의 몸을 원래 상태로 돌려놓고, 동시에 초콜릿을 만드는 꿈을 가지고 초콜릿 공방을 찾으려는 어벤추린은 이 부부로부터 탈출해서 초콜릿 하트에서 일하게 된다.

이 부부는 어벤추린이 겪게될 불공평한 사회를 보여준다. 그러나 마차를 타고 가면서 이 부부가 부르던 노래는 어벤추린이 겪게될 가까운 내일을 살짝 보여주면서 묘한 희망을 불어 넣어준다. 실케와의 만남, 그리고 꺾이지 않는 초콜릿에 대한 열정!

"진정한 친구는 결코 서로를 떠나지 않고, 진정한 사랑은 한번 시작되면 결코 멈추지 않는다네......"

 

등장인물 (4) - 실케

 

드라헨부르크에서 처음 만났을 때는 세상 물정을 모르는 어벤추린을 등쳐먹을 생각으로 접근했지만, 친구가 된 사이이다. 좌충우돌하는 발랄한 성격이면서, 그 사회에서 하층민으로서 살아남기 위해서 약간의 과장과 사기를 치기도 한다. 아이디어도 넘쳐나는지라 친구인 어벤추린이 일하는 초콜릿 하트를 위해서 전단지를 만들고 손님들을 불러 모으는데 큰 도움을 준다.

어벤추린이 낙담했을 때는 다시 시작할 수 있도록 초콜릿 하트를 떠난 어벤추린을 찾아내 다시 초콜릿 하트의 여주인 마리나와 만나게 한다. 어벤추린이 어려운 상황이 있을 때마다 도움을 주는 친구이다.

"정말이에요. 원래는 내가 받을 돈만 받고 나면 여기서 발을 뺄 생각이었거든요. 물론 그랬더라도 어벤추린이 다른 일자리를 찾게 도와주긴 했겠지만, 그 이상으로 뭘 더하려고 하서진 않았을걸료. 그런데 그 핫초콜릿을 다 마시고 나니..."

 

등장인물 (5) - 호르스트와 마리나

초콜릿 하트 공방의 주인 부부이다(아직 결혼 관계는 아닌듯하다). 호르스트는 가게 운영을 담당하고 초콜릿을 만드는 사람은 마리나이다. 마리나는 원래 부모들의 의도한 대로 어부의 아내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항구에 들어온 배에서 얻은 초콜릿 샘플을 먹어보고는 마치 어벤추린처럼 초콜릿 만드는 사람이 되기로 결심한다.

마리나는 과거 빌렌에서 최고의 초콜릿 장인이었다. 그러나 초콜릿 제작 경쟁자가 바꿔치기한 상한 우유로 만든 초콜릿 푸딩을 빌렌의 여왕에게 바쳤다가 여왕 뿐 아니라, 온 도시 사람들의 웃음거리가 된다. 그리고는 창피한 마음에 도망치듯 빌렌을 떠나서 드라헨부르크에 조그마한 초콜릿 공방을 차렸다.

마리나는 어벤추린을 보면서 과거의 자신을 투영한다.

"그러니까, 그게 어떤 기분인지는 이해한다. 아무도 너를 모르는 곳에 숨어서 네 상처를 핥고 싶은 기분 말이야. 하지만..."

"살다보면, 과거에 실패한 경험에 눈이 가려서 그 너머는 안 보일 때도 있어. 전혀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그 실패가 불쑥 튀어나와 내 앞을 가로막는 거지. 하지만, 그렇닥해서 더 이상 노력하지 않는다면 그건 변명조차 안돼! 우리 초콜릿 하트가 망한다면, 뭐 어때? 그럼 다시 시작하면 되지. 또 다른 나라들을 다섯 군데쯤 걸어 다녀서라도 새로운 터전을 찾으면 돼. 내가 그렇게 쉽게 포기할 줄 알았어?"

마리나는 어벤추린에게 어벤추린이 한 실수의 원래 책임이 자기와 호르스트에게 있었다면서 어벤추린을 위로한다. 그리고 자신들도 어리석었음을 고백한다.

 

등장인물 (6) - 소피아 공주

 

드라헨부르크 도시가 속해 있는 왕국의 둘째 공주이다. 왕은 폰 라이만 백작이라는 이름으로 두 공주들과 함께 잠행을 하면서 실케가 만든 전단지를 보고 초콜릿 하트 공방에 들른적이 있었다. 이 때 어벤추린은 인생의 큰 실패를 경험한다.

소피아의 언니는 일곱 개 이상의 언어를 자유롭게 말할 수 있고, 외교력도 뛰어나 온 나라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공주였다. 그리고 아버지의 뒤를 이어서 여왕이 될 사람이기도 하다. 반면에 둘째 공주인 소피아는 늘 언니와 비교 당하며 언니로부터 지적받는 특출난 것이 없는 소심한 딸이었다.

"그녀는 자기 언니와 똑같은 연갈색 피부였고 풍성한 검은 머리카락도 언니만큼이나 세심히 단장되어 있었지만, 표정은 첫째 공주와 달라도 너무나 달랐다. 첫째 공주는 마냥 잔잔히 미소 띤 얼굴로 제 아버지와 대화를 이어 가고 있었다... 반면 둘째 달은 그렇지 못했다. 어깨를 웅크리고 얼굴을 잔뜩 찌푸린 그녀는 비참해 보일 만큼 거북스러운 기색이었다. 급기야 그녀는 초조함을 못 이기고 테이블 표면을 손가락을 톡톡 두들기기 시작했다. 그러자...... 그녀의 언니가 여전히 우아하게 웃으면서 동생에게 팔을 뻗더니, 그 손을 단단히 감싸 쥐어서 진정시켰다."

어벤추린은 드래곤들과의 전쟁을 준비하는 드라헨부르크 사람들과 왕에게 시계탑 꼭대기에 올라가 대화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겠노라고 나서는데, 아무도 그 말을 믿지 못한다. 오히려 어벤추린이 도시를 삼키는 드래곤의 스파이라고 의심한다. 어벤추린은 드래곤과 자신의 대화를 옆에서 듣고 객관적으로 증언해 줄만한 믿음직스러운 인물로 소피아를 지목한다. 어벤추린은 초콜릿 하트에서부터 소피아를 보면서 드래곤의 동굴 집에서 언니 시트린에게 비교당하던 자신의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어벤추린의 도움으로 소피아는 자신감을 찾는다.

 

등장인물 (7) - 어벤추린의 가족 드래곤들

 

엄마 드래곤은 시계탑 위에서 어벤추린의 냄새를 간직한 비늘 옷 조각을 들고 있는 인간 어벤추린을 보면서도 그 작은 여자 아이가 딸이라는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나는 너든 누구든 하찮은 인간 따위를 찾아온 것이 아니다. 내 딸을 안전히 집으로 데려가려고 온 것이다."

드래곤들은 모습이 완전히 변해버린 어벤추린을 알아보지 못한다. 그리고 어벤추린의 언니 시트린은 받아들이지도 않는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어벤추린이라는 것을 알게된 시트린은 이내 어벤추린을 타박한다.

"오, 어머니, 어벤추린은 평생 누구의 말도 안 들었잖아요. 저러다가 언젠간 큰일이 나고야 말 거라고 제가 누누이 마랳ㅆ는데, 아니나 달라요? 애가 아예 못쓰게 망가져 버렸네요. 이게 다 어머니가 애를 단속하지 못한 탓이에요. 어머니가 잘만 했으면......"

그러나, 어벤추린과의 대화를 통해서, 그리고 어벤추린이 만든 핫초콜릿을 맛보고서는 모두가 마음을 바꾼다. 어벤추린이 자기의 꿈을 이루기 위해서 노력했고, 그 결과가 (비록 드래곤의 눈에는 여전히 못마땅해 보일 수는 있지만) 지금이라는 것을 인정한 것이다.

"이것 참. 내 손녀야, 이제보니 혼자서도 네 앞길을 제법 잘 헤쳐 왔구나."

 

정리

초콜릿 하트 드래곤은 원래 용(드래곤)이었던 주인공 어벤추린이 성장하면서 겪는 성장통을 그린 청소년 소설이다. 꿈을 찾아 떠난 어벤추린은 꿈을 이루어 가면서 사람들을 배운다.

그러나 소설에서는 성장하는 것이 단지 주인공 어벤추린 뿐이 아니다. 어벤추린과 만나는 모든 사람들은 다듬어 지지 않은 어벤추린과의 관계 속에서 함께 자라고 있다.

초콜릿 하트의 주인 마리나는 어벤추린으로부터 현재 자기의 모습을 보았고, 어벤추린에게 용기를 북돋으며 자신 또한 스스로 갖혀 있었던 과거의 실패라는 굴레에서 벗어난다. 어벤추린 때문에 마리나의 인생이 바뀐 것이다.

실케의 심리적인 변화는 구체적으로 소설에서 보여주지 않는다. 그러나 길거리에서 사람들에게 작은 사기들을 치면서 살던 실케는 어벤추린을 만나 바뀐다. 친구를 위해서 사기를 칠 때 사용하던 화술을 전단지를 만들고 가게를 홍보하는 것으로 바꾸고 거리를 떠돌아 다니는 것이 아니라, 초콜릿 하트에서 일하는 아이로 바뀐다. 아이들이 성장하면서 한 아이의 인격 형성에 중요한 영향을 주는 외부환경은 친구이다. 실케는 어벤추린에게 어벤추린은 실케에게. 둘의 만남으로 둘은 함께 성장한다.

소피아는 언니와 비교되며 늘 의기소침해 있었다. 그러나 어벤추린의 도움으로 위기의 왕국을 살리는데 도움을 준다. 이 사건을 통해서 언니의 달변과 외교력이 신뢰와 포용에 있지 않다면 쓸모없음을 알게 되고, 오히려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 알게 된다. 어벤추린 때문에 한단계 성장한 것이다.

어벤추린의 엄마는 어벤추린이 연약한 인간 여자아이로 변한 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것은 어머니가 원했던 드래곤의 모습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어벤추린이 살기에는 인간 세상은 위험하며 드래곤의 동굴로 돌아가 그곳에서 살아야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어벤추린의 핫초코를 맛본 후, 어벤추린이 선택한 인간으로서의 삶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격려한다. 내가 바랬던 딸이 아니라, 딸이 스스로 자기의 내일을 만들어 가고 있음을 인정하면서 어벤추린의 엄마 드래곤 역시 성장하였다.

드래곤들과 인간들은 서로 적대시하면서 살았다. 그러나 어벤추린 덕분이 이 둘이 서로 공존하는 관계로 바뀌어 졌다. 서로를 향한 시각들의 변화 역시 성장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는 모두가 아직 한번도 걷지 못한 인생의 길을 모험(어드벤처 Adventure)하는 어벤추린(Adventure+여자 아이의 이름에 흔히 붙는 어미 een이 합성된 형태)이다. 세상은 실타래처럼 엮여져 있다. 일방적인 관계도 없다. 시혜자가 수혜자이고, 피해가가 가해자이다. 을이 갑이다. 그러므로 함께 만들어 가야하고 함께 성장해야한다. 이런 환경이 성장을 성숙으로 이끌어 간다. 그러고보면, 두 딸의 아버지로서 내가 딸을 기르는 것이 아니라, 딸들이 나를 아빠로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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