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 REVIEW

저글링

미래목회연구소 느헤미야 2020-03-14 14:00:41

저글링

이안 샌더스(구승준 역). 저글링, 서울: 한문화, 2010



저자에 대해서

저자 이안 샌더스 Ian Sanders는 기업 경영자, 프로젝트 매니저, 아이디어 기획자, 마케팅 컨설턴트 그리고 작가라는 다양한 직업을 넘나들면서 ‘저글링’하듯이 살아왔다. 마케팅 업계에서 비즈니스를 시작하여 2005년부터 마케팅 컨설턴트 회사인 OHM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그는 회사의 경영자이자 실무자로서 개인을 위한 포트폴리오 제작에서부터 세계적인 글로벌 기업의 장기 프로젝트에 이르기까지 크고 작은 여러 가지 업무를 수행한다. 최근 들어 MTV, 베네통, 파이낸셜 타임즈, 펩시 등 글로벌 브랜드를 가진 기업체와의 홍보 마케팅을 대행하며 이벤트 기획과 제작, 방송 관련 서비스 제작까지 비즈니스의 영역을 넓혔다. 이런 그의 다재다능한 재능은 2008년에 기념비적인 성과로 이어졌다. 그는 중견 CEO로서 각 분야의 인재들을 뽑아서 수여하는 ‘쿠르봐지에 상(Courvoisier the Future 500)’을 수상했다.


요약

만약 이 책을 15년 전에 읽었다면 처음 몇장을 읽다가 책장 어디엔가에 쳐박아 두었을 책이다. 평생 직장을 꿈꾸며 조직의 발전을 위해서 모두가 하나의 마음으로 일해야하는 일터의 현실과는 전혀 맞지 않는 책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세상은 변하였다. 그리고 지금도 통신사의 무선데이터 통신의 속도에 비례해서 변화의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있다. 변화되는 세상에 살고 있는 현재의 젊은 독자들은 이 책의 많은 부분에 동감할 것이고, 관리자로서 이 책을 읽는다면, 지금 일터의 직원들(저글러, Juggler)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를 이해하게 될 것이다.
 
저글링 
 
    「저글링(Juggling)」은 서커스의 광대가 여러개의 공을 던지고 받는 기술을 말한다. 한개의 공을 던지고 받는 것은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다.  그리고 모두가 할 수 있다. 그러나 여려개의 공을 던지고 받는 데에는 기술이 필요하다. 여러개의 공을 던지지만, 한 개 한 개의 공에 관심을 가져야 하고, 각각의 공 하나하나에 주의를 기울여야하지만 전체적으로 이 공들이 부딛히지 않고 조화를 이루져 오르내려진다.  저자 이안 샌더스는 삶을 저글링에 비유하면서 이래야한다고 말한다. 
    「저글링(Juggling)」은 자기개발서이다. 이안 샌더스는 스스로가 CEO이자 고용인인 1인 사업자이다. 그러므로 자기의 경험담이 담긴 이 책은 성공한 1인사업가의 자기 홍보의 이야기로 치부될 수도 있고, 이 또한 이안 샌드스가 자기를 브랜드화하는 전략의 일부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책을 읽는 사람들은 이미 이안 샌더스에게 이용당하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저자는 삶의 쓰임이 다를지라도 할 수 있는 저글링의 수준이 다를 뿐, 모두가 저글러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저글러 
 
    그렇다면 저글링을 하는 저글러는 어떤 사람들인가? 저글러들은 일하면서 놀고, 일하면서 쉬고, 일하면서 재충전을 한다. 자신의 영감에 자극을 주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직장생활을 자기에게 맞게 최적화하려고 하는 사람들이다. 일을 줄이고 약간의 자유를 조금더 얻으며 삶을 즐기려는 사람들이다. 왜냐하면, 그들에게 삶과 일은 균형의 문제가 아니라 통합의 영역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지금 새로운 세대의 트렌드이면서 동시에 앞으로의 일터가 추구해야할 하나의 기준이 될 수 있다.
    또 하나의 일에 인생을 거는 것이 아니라, 내가 즐겁고 행복한 일에 관심을 가지고 그 방면의 전문지식을 쌓아가는 것도 저글러들의 특징이다. 요즈음 시장체로 '덕질'이 저글러들의 특징이다. 저자는 이런 부류의 사람들을 '잡식성 인간'이라고 표현한다. 잡식성 인간에 대해서 과거에는 한 우물을 파지 못하는 사람 정도로 취급했던 것에 반해서, 요즈음처럼 한 일에도 다양한 소요들을 참조해야하는 사회에서는 잡식성 인간이 혁신을 이끌어 내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길을 제시하는 창조적인 꼭 필요한 구성원으로 환호받는다. 
 
요약
 
이책은 4개의 Part와 총 79개의 작은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각 주제들은 그 제목이 그대로 그 말하는 바를 요약해 주시고 있고, 또 다른 것들은 각 주제들을 한 두문장으로 요약할 수 있다. 그러므로 그 파트의 작은 주제들을 인용, 또는 한 문장으로 정리하는 형식으로 이 책을 요약한다
 
❖  Part1 비즈니스를 재고하라 - 13가지 미신 걷어차기 
 
미신1 변화는 나쁘다 LTE급으로 변하는 사회에 유연적인 사고를 가지지 않는다면 도태한다.
미신2 한 우물을 파야 성공한다 더 이상 평생직장은 없다. 내가 행복하지 않다면 직장을 언제라도 옮길 수 있어야 한다.
미신3 전문가가 되어야 성공한다 한가지 방면의 전문가는 다른 류의 일들에도 능숙하다. 한 분야에만 매달리기 보다는 흥미로운 일에 전문가처럼 파고들어(유행어. 덕질) 그 일에 대해서도 잘 아는 것이 더욱 쓰임새가 있다.
미신4   이것저것 하다보면 실속이 없다 이것저것 해본 '잡식성 인간'이 혁신을 만들어 낸다. 많은 경험이 시야를 넓혀 주기 때문이다.  
미신5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다 
미신6 업무는 사무실에서 끝난다 일은 어디에서 하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는가가 중요하다. 놀다가도 갑자기 아이디어가 나올 수 있다  
미신7 근무 시간과 생산성은 비례한다 책상에 앉아 있는 시간을 측정하기 보다는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신8 직업이란 그저 돈벌이 수단이다 돈을 조금 포기하고 그 만큼 누리게 되는 자유가 돈의 가치보다 더 크다 
미신9 평생직업을 가져야 한다 평생직업으로 한 직장을 여기는 순간, 그 곳이 감옥이 될 수 있다. 재미있는 자기 개발을 하다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면 언제라도 행복을 위해서 지금의 직장을 포기할 수 있다 
미신10 직함이 중요하다 직함보다는 개인 브랜드이다. 역량을 갖추고 전문성을 개발하면 누구나 다 그를 찾게 된다. 
미신11 일과 가정은 별개다 어떤 직장도 가정을 챙겨주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 둘을 통합해야한다. 
미신12 일할 때는 일하고, 놀 때는 놀아라 일을 놀이처럼 할 수 있어야한다. 그러므로 내 취향에 맞는 일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미신13 자리나 지키는 게 최선이다 적극적으로 도전하고 탐험해야한다.
 
❖  Part2 인생을 재설계하라 - 온갖 생각을 저글링하기 
 
1. 나만의 내비게이션을 설정하라 나만의 목표를 가슴에 품고 변화 계획표를 만들어라. 
2. 당신의 인생을 디자인하라 규칙에 얽매이지 말고 가장 좋은 것을 선택하라.
3. 일과 삶을 구분 짓지 마라 내가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다면 일이 삶이 되고, 삶이 일이 된다. 
4. 회사도 저글링을 지원한다 CEO는 직원들이 저글링이 가능한 '분위기'를 만들어야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직원들에게 책임감과 자유를 주어야 한다. 
5. 다차원적인 재능에 감사하라 직장이 바뀔 수도 있고, 직장에서도 역할이 바뀔 수 있다. 그러므로 이런 때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여러가지 재주가 필요하다. 지금 당장에 필요없을지라도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다보면 그것이 재주가 되고 자산이 된다.  
6. 일을 통해 진정한 나를 실현하라 
7. 나만의 방식으로 일하라 
8. 끊임없이 혁신하고 또 혁신하라 내 인생의 변화의 주기를 만들어 보라.  
9. 속도의 완급을 조절하라 직장과 관련된 일 말고, 잠깐씩 다른 일을 해 보라. 
10. 일과 놀이를 통합하라 노는 시간은 버리는 시간이 아니다.
11. 진정성은 힘이 세다 진정으로 그 일을 사랑해야 일을 하는 것이 즐겁다. 그러므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한다. 
12. 일을 통해 배우고 또 배워라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13. 실무에서 손을 떼지 마라 관리직으로 승진한 후에 관리직에 머물면 더 이상 관리를 할 수 없다. 
14. 무계획이 최고의 계획이다! 일어나는 변화를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라. 
 
Part3 어떻게 하면 모든 걸 다 잘할까? - 온갖 노하우를 저글링하기 
 
1. 늘, 항상, 언제나, 시간을 관리하라 
2. 일과 시간을 쪼개서 저글링하라 
3. 리스트 마니아가 되어라 
4. 일을 프로젝트로 만들어라 일정을 설정하고 데드라인을 만들어서 하나의 일을 끝맺음 하라 
5. 우선순위를 정하라 
6. 문제는 집중력이다 
7. 플러그를 뽑아라 때로는 일로부터 완전히 결별하는 것이 좋다  
8. 스트레스를 날려버려라 
9. 인맥을 만들어라 
10. 좋은 관계를 맺어라 
11. 가끔 물어보라, “지금 하는 일에 어떤 가치가 있나?” 회의감을 가지라는 말이 아니다. 항상 내가 하는 일에 가치를 부여하고 그 가치를 기억하라.
12. 자신을 팔아라!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어 직함이 아니라 나에게 관심을 가지게 한다 
13. 당신을 1인 브랜드로 만들어라 내 삶의 강조점을 계속 반복해서 다른 이들에게 소개하라 
14. 변화를 포용하며 순발력 있게 대응하라 
15. 스스로에게 몰입하라 세부사항에 집중하라. 프로젝트의 성패는 세부사항에 달려있다.
16. 정보를‘직감적으로’선택하라 직감을 믿고 버릴 것을 버려라. 
17.‘빌어먹을’온갖 회의를 해치우는 법 회의를 간결하게 하기 위해서 시간에 쫓기는 문제가 아니라면 좀 버려 두고 다음으로 미루는 것도 좋다.
18. 커뮤니케이션에 방화벽을 설치하라 대화를 하면서 상대방의 말을 취사선택하라.
19. 나만의 대본을 가져라 상황에 따라 다른 내 모습을 보여주라.
20. 자기 정체성을 관리하라 자기의 일에 대해서, 그리고 자기에 대해서 주변에 자주 알려야 한다. 그것은 다른 이에게 나를 각인시키는 길이고, 나를 각성 시키는 길이다. 
21. 나의 괴짜 같은 모습도 나다 일과 관계없는, 또는 일과 관련된 나의 괴짜같은 모습도 나의 브랜드이다. 나를 차별화하는 방법으로 좋다.
22. 저글링을 위한 생태 시스템을 창조하라 주변의 사람과 환경들을 내가 편안한 상태로, 그리고 저글링할 수 있는 분위기로 만들어 가야한다.
23. 영감과 자극을 주는 다양한 장소를 만들어라 내게 에너지를 주고 정신적으로 자극하는 다양한 공간을 마련해 놓고 그곳을 이용하라
24. 영감을 주는 여행을 떠나라 
25. 스스로에게 상을 주라 
26. 워커홀릭은 되지 마라 
27. 수면 위로 올라와 숨을 쉬어라 바쁠 때 마시는 차 한잔, 머리를 식히려는 산책을 잊지 마라.
28. 저글링 체질을 만들어라 적절한 운동을 해야한다. 체력이 중요하다. 
29. 인생의 추진 장치를 파악하라 나의 잠든 의욕에 불을 당기는 원동력이나 활력소가 무엇인지 파악해 두어야한다.
30. 팀을 만들어라 
31. 권한 위임과 아웃소싱을 활용하라 
32. 디지털 조수를 고용하라 
33. 죄책감을 떨쳐버려라 일할 시간에 일하지 못한 죄책감, 가족들과 함께 보내야할 시간에 일한 죄책감, 반복되어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다면 이런 죄책감으로부터 벗어나라.
34. 가족은 가장 중요한 우선순위다 
35. 선택하고 집중하라 
36. 미래를 내다보고 대비하라 
 
Part4 어떻게 하면 모든 걸 다 가질까? - 온갖 라이프스타일을 저글링하기 
 
1. 성공을 다른 관점에서 보라 성공은 내가 얼마나 내가 하는 일에 만족하고 있는가가 척도가 된다.
2. 좋아하는 일로 돈을 벌어라 되도록 좋아하는 일만 하라.
3.‘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과 라이프스타일을 찾아라 
4. 저글러에겐 재미있는 게 남는 거다 
5. 모든 걸 다 갖기 위해 보스가 될 필요는 없다 사업주와 자영업자만이 저글러가 되는 것은 아니다. 일터에서 일하는 모든 이들이 저글러가 될 수 있다. 
6. 우리 인생의 불확실성을 즐겨라 "삶은 영원한 베타 버전이다" 인생은 언제나 진행형이므로 현재가 완전할 수는 없다.
7. 선택의 자유를 가져라 
8. 은퇴한다는 생각에서 은퇴하라 꿈을 쫓는 것을 내일로 미루지 마라. 그만두고 싶을 때까지 실컷 즐기며 하라.  
9.‘일하는 나’가‘진정한 나’다 
10. 워커홀릭인가, 라이프홀릭인가?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일과 삶이 통합이 되어야 한다. 
11. 작지만 의미 있는 변화를 시도하라 조금더 즐거운 업무를 위해서 삶의 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변화를 시도하라. 
12. 진짜 중요한 게 무엇인지 꿰뚫어보라 
13. 꿈을 미루지 마라 
14. 남다른 목표와 의미를 가져라 내가 죽고 난 다음에 묘비명에 무엇이라 쓸지를 생각해 보라.
15. 저글링은 진짜 자기 인생을 사는 것! 
 
신앙적으로 생각하기 
 
저글러가 된다는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자기주도적인 삶을 이끌어 나아가는 것이 곧 생산성이고 효율성이다. 내가 즐겁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중단'을 선언하고 언제라도 이직할 수 있는 사람이 저글러이다. 동시에 내가 즐거워하는 일에는 어느 곳이나, 언제나 일터이자 직장이 되어서 몰입하는 사람들이 저글러이다. 즐겁지 않은면 서고, 즐거우면 올인(All-in)하는 이 시대에 한 집단을 이끌어 나가는 사람이라면 스스로 저글러가 되고, 일터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들을 저글러로 만드는 것이 좋다. 그런 환경을 만들어 나아가는 것이 혁신이고 발전이다. 
    그러나 이런 자기 주도적인 삶은 곧 신앙의 삶과 부딛칠 수도 있다. 주님과 동행하는 삶,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그의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는 삶은 자기주도적인 능동적인 삶이라기 보다는 오히려 하나님 주도적인 수동적인 인간이 될 것을 요구하는 것같기도 하다. 그렇다면 신앙은 내가 수동적인 인간이 되기를 원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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